간만에 B-boy born의 깔쌈한 영상을 하나 올려본다..
아무리 대중들은 고꾸라져서 핑글핑글 도는게 더 멋지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저정도의 스킬로 음악을 저렇게 탄다는것은 안무를 짜서 하기도 벅차다.
참고로 저건 전부 즉석에서 랜덤으로 나오는 음악에 프리스타일로 하는 무브이다...
이정도 레벨의 비보이가 또 한국에서 나오길 바란다.
주동, 고기 놀러왔을때...64M짜리 캠코더 메모리로 척박하게 찍었던 시절.....-_-+
야심한..(날밝았군..) 새벽에 잊혀졌던 영상을 우연히 찾아서 함 올려봄 ㅋ
내 기억엔 이때도 아마 12시 넘은 야심한 밤, 순식간에 지쳐서 술먹으러 가서 영상은 심히 짧다(__)ㄱ
하지만 저화질 레어ㅡㅡ;
어젠 기분도 좋지 않고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서 간만에 몸이나 풀까하고 방에 들어가던 길에 가끔 가던 장소에 새벽 4시가 다되어서 들렀다..
웬지 약간은 으슥한 기분 .. 들어갈때 약간은 기분이 오싹했다.. 그 시간엔 당연히 아무도 없는데다 휴일이라 더더욱 신경을 안썼는데 그날 따라 까먹고 가지고 오지 않은 mp3 플레이어가 그리울정도로 적막했다...
잠바를 벗는 순간 뭔가 느껴지는 오싹한 느낌.. 불도 완전히 켜지지 않아 어둑어둑한 공간 사이로 사람이 하나 뒤돌아 가만히 앉아있는걸 봤다... 분명 내가 들어가면 뒤돌아 봐야하는데 분명 자고 있는것도 아닌데 가만히 있었다.. 신기해서 발을 좀 굴러보고 해서 쳐다보길 원했는데... 끝까지 나를 안봤다.. 문제는 거기는 그시간에 사람이 앉아있기에 분명 무서운 곳인데.. 쳐다보지도 않고 한쪽만 보면서 앉아있는건 정말 .. 나로썬 공포스러울수 밖에 없었다....
뭐 그 상황에서도 꿋꿋할 정도의 나는 아니었기에 깨갱거리면서 나왔다.. 뭔가 살짝 아쉬운 느낌도 들고 기분이 별로인데 풀지도 못하고 나왔다는 생각에 그 귀신같은놈을 쫒아냈어야 했는데 라는 생각도 들고..-_-
여튼.. 이제 거긴 못갈꺼 같다 ㅡㅡ;;
우리 연구실은 1년마다 대 이사를 한다.. 구성원이 약 30명쯤 되는데 꼭 다른 방으로
이사해야하는 규칙이 있다.. 사람들과 고루고루 잘 놀아라~~ 이런 뜻에서
우리 랩 방은 거의 4층에 몰려있는데.. 난 2년간 3층에 살면서 온갖 버림을 다 받았었고
드뎌 3층에 방하나 밖에 남지 않은 덕에 4층으로 쩜프뛰었다...
나름 랩 원들과 함께 하는 분위기 괜찮다 ㅋ
게다가 랩에서 티비까지 볼수 있다..(물론 일의 일환이지만 감격 ㅡㅜ)
하지만 일이 너무 많아서인지 매일 밤을 지키고 있다..
사람은 다른 일을 해봐야 자기가 하고 있었던 일의 소중함을 안다..
대학교 1학년때 막노동, 대학생활 내내 한 무뇌 행정잡일, 6개월간 회사에서한 무뇌코딩...
지금은 적어도 피와 살이 되는 일이긴 하지만...
역시 아이디어 내고 토론하고 구현하고 논문쓰는게 더 좋은 것 같다..ㅎ
하루 일도 계획을 잘 안세우는 내가 앞으로 수년 일의 계획을 그것도 세부적으로
하라니.. 너무나 힘들수밖에 없는일... 이제 계획좀 세우면서 살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