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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y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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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24. 00:35 Life/Monolog
요즘 주말에 시체놀이를 자주 한다..
주말에 대전에 있는 날은 대체로 일이 애매하게 있을때라고 해야하나...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으니 놀러가기도 뭐하고 일어나는 재깍 랩에 나가기도 뭐한 날이다..
에전엔 주말이나 명절에 집에서 뒹굴거리며 시체놀이를 하면 마냥 행복하고 그랬는데
이젠 마음만 불편하다.. 일부러 더 그런지 배째라 하고 논다음에 일요일 자정이 다되면
갑갑하고 한심하고 그런다 ㅋ


요즘은 프로그램을 머리로만 짠다... 내가 전공하는 분야의 프로그래밍은 기존의 시스템을
정말 세부적으로 분석해도 조심스럽게 추가한 몇줄의 코드가 컴퓨터를 완전 마비시켜버릴수 있기
때문에 한줄을 추가하는데 며칠을 생각한다.. 또한 초당 몇백만번이 불릴지 모르는 코드에는
추가하는 한줄한줄이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백배 무겁다...
그래서 머리속으로 답이 안나올땐 바로 인터넷을 하곤 한다 -_-;;


가정에서 하든 학교에서 하든 혹은 혼자서 깨우치는 사회적인 교육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언젠가는 세상을 살다 보면은 자연히 알아갈 일이라고들 하지만 사획적으로 미숙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주는 심적 상처나 보기 좋지 않은 행동들은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드라마를 보면 부작용이 있다.. '나도 정말 익사이팅하게 살고 싶다' 라는 허황된 꿈을 갖게 하고
항상 만족 하며 살아가는 사람에게 잠시동안 한탄할 수 있게 하는 역기능이 있다..
드라마 적당히 보고 이제 버라이어티에 집중해야겠다 --;


무뇌로 지내는 주말은 정말 아깝기 그지 없다.. 쉬었으니 잘한거 아니냐지만 사실 목금 다 쉬고
주말이니 주말은 쉬어줘야지 하는 것도 어째 심히 염치 없이 느껴진다ㅋ
허나 이미 지나간 시간 .. 월요일이나 멀쩡히 맞이해야지 싶다...ㅋ

아.. 심히 부족한 식사에도 살이 빠지지 않고 오히려 좀 붙는게 기이한 현상이라고 느꼈는데...
내가 최근 2주동안 먹은 술의 양을 생각하니 그래도 싸다는 생각이 든다...
닥치고 술 절제하고 운동합시다...(빈말이라도 금주라는 얘기는 안합니다 ㅋ)


posted by shinyroot